태상왈 太上曰 태상노군(太上老君)이 가로되
황천생아 皇天生我 하늘님이 나를 낳으시고
황지재아 皇地在我 땅 위에 내가 존재하니
일월조아 日月助我 해와 달이 나를 돕고
성신영아 星辰暎我 밝은 별이 비추노라
제선거아 諸仙擧我 모든 선인들이 나를 받들고
사명여아 司命與我 사명성(司命星)이 더불며
태을림아 太乙臨我 태을성(太乙星)이 임하도다
옥신도아 玉神度我 옥신(玉神)이 나를 따르며
삼관보아 三官輔我 삼관(三官)이 나를 도우며
오제우아 五帝佑我 오제(五帝)가 나를 보좌하고
북신상아 北辰相我 북극성이 나와 함께하고
남극좌아 南極佐我 남극성이 나를 살피며
금동시아 金童侍我 천상의 금동자도
옥녀배아 玉女倍我 옥녀(玉女)도 나를 받드노니
육갑직아 六甲眞我 육갑(六甲)도 진실로 나를 대하며
육정진아 六丁進我 육정(六丁)은 나를 나아가게 하노라
천문개아 天門開我 천문(天門)이 길을 열어주고
지호통아 地戶通我 지호(地戶)는 막힘없이 인도하며
산택용아 山澤聳我 산과 못은 우뚝 솟아
강하도아 江河渡我 강과 시내도 나를 건너 주고
풍우송아 風雨送我 비바람은 나에게서 멀어져
뇌정순아 雷霆順我 뇌성과 벼락까지 나를 따르고
풍진정아 風震淨我 바람과 우레는 나를 씻겨주리
팔괘준아 八卦遵我 팔괘(八卦)를 거느려
구궁둔아 九宮遁我 구궁(九宮)이 나를 편안케 하리라
음양종아 陰陽從我 음과 양이 나를 따르고
오행부아 五行扶我 오행(五行)이 나를 떠받들어
사시성아 四時成我 사계절을 이루며
아명착아 阿明着我 아명신(阿明神)은 나를 도달케 하리라
태청현적 太淸玄籍 태청경(太淸境)의 만신(萬神)은
삼궁승강 三宮升降 단전의 기운이 오르내리고
삼궁승하 三宮昇下 단전의 기운이 오르내리며
상하왕래 上下往來 위 아래로 왕래하니
무궁불식 无窮不息 지침 없이 쉬지 않노라
금반옥장 金飯玉醬 금반(金飯)과 옥장(玉醬)
향구개지 向口開旨 입을 벌려 맛있게 먹으리
허범일월 許範日月 해와 달의 허락으로
여천위서 與天爲誓 하늘과 더불어 맹세컨데
은표성구 銀豹星龜 범의 날카로운 발톱이 가르고
비작보성 譬雀寶盛 사나운 참새가 보물을 얻듯
소구자득 所求者得 구하려는 자가 바라는 바를 얻고
소향자형 所向者亨 향하는 자가 형통하며
소위자합 所爲者合 다스리는 자가 화합하고
소욕자성 所欲自成 하고자 하는 자가 소원을 이루도다
종종변화 種種變化 때때로 변화하는
여도합신 與韜合神 모든 신들이 함께 감싸주리니
하신불복 河信不服 믿음으로 따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하령불행 河令不幸 내려진 명을 요행으로 행하지 말라
전유주작 前有朱雀 앞에는 주작(朱雀)이
후유현무 後有玄武 뒤에는 현무(玄武)가
좌유청룡 左有靑龍 좌측에는 청룡(靑龍)이
우유백호 右有白虎 우측에는 백호(白虎)가 있어
상정화개 上頂華蓋 위로는 열리어 환하게 빛나고
하섭괴강 下攝魁綱 아래로는 으뜸으로 다스리고
신통광명 神通光明 신통하여 밝고 환하게 빛이 나
위진십방 威振十方 위엄은 온 세계에 진동하니
애아자생 愛我者生 나를 사랑하는 자 살 것이고
오아자앙 惡我者殃 나를 미워하는 자 재앙이 따르고
모아자사 謀我自死 나를 모사하는 자 죽음을 면치 못하며
증아자망 憎我者亡 나를 미워하는 자 멸망하리라
영동신녀 靈童神女 신통한 동자 동녀가
파쇄금강 破碎金剛 금강마저 깨뜨려 부수고
삼천육백 三千六百 삼천 육백 동자 동녀가
상재아방 常在我傍 항상 내 곁에 머무르며
집절봉부 執節奉符 절기마다 예언을 받들며
여아동유 與我同遊 나와 더불어 함께 즐기리라
정정보아 淨靜保我 나를 깨끗하고 고요하게 지키리라
도검옥분 道檢獄粉 봉인된 죄를 나누어 인도하리라
태상섭아 太上攝我 태상노군(太上老君)이 나에게 이르시길
경천대길 擎天大吉 하늘을 받들어 크게 길하며
이십사부 二十四符 24절기 내내 상서로우니
여성역구 與星曆久 별처럼 유구할 것이다
천지만물 天地萬物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만물은
각각자순 各各自順 각자의 순리를 따르고
각각자복 各各自服 각자의 마음을 따르노니
팔방제신 八方諸神 팔방(八方)의 모든 신들은
자연복종 自然服從 우주 자연의 섭리에 순종하고
자연영험 自然靈驗 자연의 영험함을 터득한다
만수동정 萬壽動靜 모든 운명은 움직이고 머무른다
일일예보 一日豫報 하루 하루를 미리 알고
명령봉행 命令奉行 명한 것을 이행하고 받든다면
일체무위 一切無爲 모든 것이 변함없을 것이니
원언여시 願言如是 시작의 말을 그대로 따르라
암급여율령 唵急如律令 여기에 이르러 말을 마치노니
사바하 娑婆河 뜻대로 이루어지리라
2024.04.01 - [잡소리] - 점성학? 명리학? 비슷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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