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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7

기토(己土),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사람들 기토(己土)는 음양오행의 관점에서 음토(陰土)이다. 기토(己土)를 무토(戊土)보다 좁은 땅이라고 하는데, 한눈에 보이면서 관리가 잘 된 정원을 의미한다. 절정을 지난 양기가 막 음기로 변한 단계이며, 본격적인 수축을 위해 영역을 한정한다. 단순히 좁은 땅이라기보다는 힘에 집중하는 편인데, 무토(戊土)의 단계에서 옆으로 펼쳐진 힘을 당기고 끌어모아 좁아지게 만든 것이 기토(己土)이다. 무토(戊土)가 확장이라면, 기 토(己土)는 수축이라 볼 수 있다. 방향으로 따지자면 밖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 향한 화살표이다. 무토(戊土)에서 사방으로 흩어진 양기(陽氣)는 기토(己土)의 단계에 이르러 수축을 시작한다. 갑목(甲木)부터 시작된 양의 운동이 무토(戊土)에서 마무리되고, 기토(己土)에서 바야흐로 음의 운.. 2024. 4. 15.
강인한 바위산의 힘, 무토(戊土) 무(戊)는 무토(戊土)라고 읽는다. 음양오행의 관점에서 양토(陽土)이다. 무토(戊土)를 보통 넓은 땅이라고도 하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대륙이나 높은 바위산을 의미한다. 절정에 다다른 양기가 넓게 깔려 사방으로 뻗쳐 나가며 모든 것을 담기 위해 끊임없이 옆으로 퍼져 가는 기운이 무토(戊土)의 본질이다. 양기(陽氣)는 병화(丙火)의 단계에서 극에 이르고, 정화(丁火)의 단계에 오면 강하게 뭉쳤다가 무토(戊土)의 단계에 이르러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을 반복한다. 그러므로 무토(戊土)는 기본적으로 배포와 스케일이 크다. 세상 모든 만물에 관심이 많고, 특히 대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끝없이 퍼져 나가려는 열망은 무토(戊土)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이다. 무토(戊土)의 긍지는 내.. 2024. 4. 13.
사주팔자(四柱八字)가 아니라 오주십자(五柱十字) 명리학의 요체(要諦)인 사주팔자(四柱八字)를 설정하여 인사(人事)를 예견하는 것은 오랜 동양의 풍속이다. 천문에 대한 치밀한 관측과 경험을 토대로 역법(曆法)을 수립하고, 음양오행(陰陽五行) 이론이 세분되면서 점차 명리학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명리학의 내용 가운데 하나인 오주(五柱)도 천문과 관계가 깊다. 사람이 태어난 시각에 태양이 머물고 있던 위치를 파악하면서, 사주에 영향을 주고 있는 별자리를 찾아내어 미래를 예견하는 일종의 사주(四柱) 보조수단이라 볼 수 있다. 사주(四柱) 보조수단으로써 잉태된 달이나 날 또는 시각의 간지를 활용하기도 한다. 달력 보급이 불가능했던 고대 사회에서 한 사람의 출생년도(出生年度)를 아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생년(生年) 하나의 기둥으로 한 사람의 운.. 2024. 4. 7.
정화(丁火), 등불이 되어라 정화(丁火)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관점에서 음화(陰火)이다. 일간이 병화(丙火)인 사람을 큰 불이라고 한다면, 일간이 정화(丁火)인 사람은 작은 불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화(丁火)는 주변을 온화하게 데우는 기운이다. 정화(丁火)는 멀리 뻗어 나가지는 않지만 더 따뜻한 기운으로 열기를 발산한다. 이 열은 만물의 상태를 변화시키고 생명력을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병아리를 부화시키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어미 닭의 체온이다. 가까운 곳을 비추는 '촛불', '달빛' '조명'이 정화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물상이다. 10개의 천간(天干) 중 병화(丙火)가 가장 밝은 기운이라면, 정화(丁火)는 따뜻하고 충만한 열기로 가득 찬 기운이다. 정화(丁火)는 주변 사람들에게 온기를 베푸는 의미가 강하다. 다정하고,.. 2024.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