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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강인한 바위산의 힘, 무토(戊土)

by 흠메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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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바위산의 위용, 무토(戊土)의 물상

 

 

 

 

()는 무토(戊土)라고 읽는다. 음양오행의 관점에서 양토(陽土)이다.

 

무토(戊土)를 보통 넓은 땅이라고도 하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대륙이나 높은 바위산을 의미한다. 절정에 다다른 양기가 넓게 깔려 사방으로 뻗쳐 나가며 모든 것을 담기 위해 끊임없이 옆으로 퍼져 가는 기운이 무토(戊土)의 본질이다.

 

양기(陽氣)는 병화(丙火)의 단계에서 극에 이르고, 정화(丁火)의 단계에 오면 강하게 뭉쳤다가 무토(戊土)의 단계에 이르러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을 반복한다. 그러므로 무토(戊土)는 기본적으로 배포와 스케일이 크다. 세상 모든 만물에 관심이 많고, 특히 대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끝없이 퍼져 나가려는 열망은 무토(戊土)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이다.

 

무토(戊土)의 긍지는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넓은 영역을 내가 모두 차지하고 있다는 데에서 비롯한다. 많은 땅을 모두 차지한 데서 오는 우월감이고, 낯선 영역도 결국 모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모두 내 영역임을 내세우지만 그 넓은 대륙의 영역을 관리할 능력은 별개이므로 허세허풍의 성향을 가질 수밖에 없다. 너무 많은 권리를 주장하다보니 무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확장한 만큼 속은 알차지 못하므로 한 분야의 꽉 찬 전문가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무토(戊土)는 특유의 포용력을 가지고 있어 만인을 아우를 수 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열린 사람으로 특히 낯선 사람들과 부드럽고 유연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낯선 것을 끌어안고 받아들이는 데는 최고다. 이민족을 수용하며 확장하는 제국의 모습이 바로 무토(戊土)를 잘 나타내는 모습일 것이다. 파티를 열어 많은 사람을 초대하고, 참석자 모두에게 말을 걸며 친교를 맺을 수 있는 것이 무토(戊土)이다. 사람들 사이의 어색함을 풀고, 갈등을 조정하고, 여럿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이 대인 관계에서 꼭 필요한 무토(戊土)의 특징이다. 하지만 모두를 품는다는 것은 세심하게 각각의 것에 집중하지 못한 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토(戊土)의 집중력은 항상 새롭고 낯선 대상에게 쏠려 있다. 한 대상과의 관계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내밀한 관계를 이어 나가는 것에는 한계를 드러낸다. 사회적으로 큰 강점이 되는 무토(戊土)의 대인 관계 능력은 가족과 같은 가까운 사람에게는 서운함을 안겨 줄 수밖에 없다. 낯선 것을 추구하고 아우르는 데만 관심이 있고 이미 자신의 것을 꾸미고 기르는 데에는 관심이 없는 무토(戊土)는 늘 주변인의 볼멘소리를 견뎌야 할 것이다.

 

갑목(甲木)이 위로 솟아오르는 힘이라면, 병화(丙火)는 높이 떠서 모든 것을 밝히는 힘이다. 갑목(甲木)과 병화(丙火)는 이상과 방향성이 높은 곳을 향하므로 사람으로 따지자면 철학자나 이상주의자다.

반면 무토(戊土)의 방향은 좌우 사방으로 넓게 퍼져 나가며 지상과 현실에 기반을 두고 영향력을 넓혀 가는 힘이다. 사람으로 치면 실천하는 행동주의자. 확장해야 직성이 풀리기에 무토(戊土)는 바로 행동에 옮기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생각나는 즉시 실행해야 하고, 일을 벌여야 한다. 잠자코 가만히 있는 것을 참지 못한다.

 

무토(戊土)는 강한 행동력과 포용력을 갖추었으므로 조직의 리더에 어울리는 힘이다. 일단 움직이고 실천해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추진력 하나만큼은 아무도 무토(戊土)를 따라갈 수 없다. 되든 안 되든 일단 해 봐야 한다는 신조로 조직을 강하게 끌어간다. 불가능해 보였던 목표도 행동과 실천으로 달성해낸다. 될 때까지 밀어붙이기 때문에 무토(戊土) 성향이 강한 지휘관 밑에 있는 병사들은 고달프다.

무토의 리더십강압적이고 독선적이기에 고민하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을 굼뜬 사람으로 여기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에게 극심한 반발심을 가지게 된다. 일단 달려가야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니, 앞길을 막아서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다시 되돌아오더라도 멀리 가야 하는 것이 무토(戊土)이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부추기는 사람만을 좋아한다. 조직의 모든 분야를 자신의 발밑에 둬야 하니 덕분에 간섭과 잔소리가 많다. 무토(戊土)의 리더십은 좋은 결과를 내긴 하겠지만, 많은 희생을 무토(戊土)의 광활한 땅에 묻어야만 한다.

 

낯선 것을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 무토(戊土)의 힘은 척박한 환경에 처했을 때 빛을 본다. 그곳이 험난한 곳이라도 가리지 않고 일단 받아들이고 적응하며 나아간다. 어떤 고난과 위기가 닥치더라도 그곳에서 해결책을 찾아내고 극복한다. 환경을 이용하고, 지배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바로 이 무토(戊土)이다. 심지어 낯선 환경과 어려운 과제를 만나는 것을 은근히 기대한다. 모험과 도전 정신이 항상 가슴속에서 들끓는다. 무토(戊土)의 자신감과 긍지는 많은 고난과 고비를 이겨 낸 것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산전수전을 겪어 낸 과거의 경험을 훈장처럼 마음 속에 담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무토(戊土)의 과거 경험에 의해 강하게 자리 잡은 신념고집은 아무도 꺾을 수 없다. 자존심과 고집이 세서 한 번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밀어붙인다. 스스로 경험한 것이 차곡차곡 쌓여 얻어진 신조이기에 무토(戊土)의 결심을 바꾸기란 여간해 서는 쉽지 않다.

 

무토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아님 말고이다. 무토(戊土)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실천력도 있기 때문에 늘 새로움을 향해 떠난다. 그랬다가 중도에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돌아온다. 목표를 정하면 남을 속여서라도 끝까지 가기 때문에 다다른 곳이 잘못되었다 싶으면 그제야 이 산이 아닌가 벼' 하고 철수한다. 은근한 고집과 집요함으로 일을 완성한 경향이 있다. 이런 무토(戊土)정신은 도전이 되기도 하지만 어른스럽지 못한 철없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경우도 많다.

 

 

 

아님 말고

 

 

 

무무(戊戊) 병존(竝存)이 뿜어내는 강한 확장의 힘은 넓은 활동 범위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풀어내는 것이 좋다. 관광업, 무역업 등을 해서 외국과 교류하거나 외국으로 이주(이민)를 함으로써 강한 확장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무(戊戊) 병존(竝存)이 있으면 성취욕이 뛰어나고 계획이 치밀한 장점이 있다.

 

무토(戊土)는 신비롭고 고독한 힘이 있으며,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함이 있지만 느리다. 행동이 굼뜨고 판단이 일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에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무토(戊土) 옆에는 치밀한 참모가 있어야 한다. 심각한 결과가 나온 뒤에야 문제가 생긴 것을 자각하는 무토(戊土)는 질병에 대 해서도 초기 징후를 대범하게 무시해서 병을 키운다.

 

사람이 강직하고 뻣뻣하고 딱딱한 느낌이다. 무토(戊土)가 너무 힘이 없으면 주체성이 약해 업신여김을 당하거나 혹은 신용이 없어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 쉽다. 또 종교적인 맹신, 맹종으로 빠져 광신도가 되기도 쉽다.

 

무토(戊土)는 기본적으로 강한 힘을 원하고 강하지 않더라도 지지에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 지지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 실제로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고 될 듯 말 듯 하면서 아무것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크고 넓은 땅인 무토(戊土)는 기반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무토(戊土)는 기본적으로 나무를 키울 수 있는 대지이므로 지지에 진토(辰土)를 만나면 제일 좋고 진토(辰土)가 없더라도 적절한 수()가 한 두 개만 있어도 자신을 극하는 목()을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병화(丙火)는 무토(戊土)를 조열하게 만들 수 있는 반면, 정화(丁火)는 무토(戊土)에게 별 도움은 되지 않지만 무토(戊土)가 정화(丁火)를 보호하기를 좋아한다.

기운이 강한 무토(戊土)는 금()을 생해주면서 자신의 힘을 설기(泄氣)하는 것을 반기고, 기운이 약한 무토(戊土)는 금()을 생()하지 못한다.

 

무토(戊土)는 월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무토(戊土)가 월지로 가장 원하는 것은 진토(辰土). 진토(辰土)를 만나면 토의 힘도 보강하면서 적절한 물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화(), (), ()이 와도 별 영향 없이 일간을 운용할 수 있다. 힘이 약하더라도 통근(通根), 즉 지지에 뿌리를 내렸는지가 중요하고 통근(通根)을 못한 경우에는 천간에 비견(比肩)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허약하다.

왕성한 무토(戊土)는 물을 막아서 가둘 수 있지만 이는 토()가 충분이 수()를 압도할 수 있을 때만 안전하다.

무토(戊土)를 공격하는 목() 중에서 을목(乙木)은 무토(戊土)를 위협할 수 없고 갑목(甲木)만이 위협적이다. 그래도 수기만 조금 있으면 자신을 공격하는 갑목(甲木)이 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갑목(甲木), 을목(乙木) 모두 키워낸다. 무토(戊土)는 능히 임수(壬水)를 극할 수 있는데, 임수(壬水)가 계수(癸水)와 함께인 경우에는 무계합(戊癸合)을 하느라 임수(壬水)를 공격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무토(戊土) 일간은 지지가 고요하기를 원하므로 지지에 인목(寅木)과 신금(申金)이 나란히 있는 것을 지극히 꺼린다. () 중에서도 역마충(驛馬沖)인신충(寅申沖)이 제일 강력하기 때문에 인신충(寅申沖)이 있는 상태에서 고립까지 되어 있다면 무토(戊土)는 건강이나 생명에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

 

 

무토(戊土)의 외모는 전체적으로 크거나, 비대하지 않더라도 등이 둥글고 허리가 굵고 배가 나온, 신체의 중심부위가 발달한 외형적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무토(戊土)일간의 연예인으로는 한소희가 있다.

무토(戊土)일간은 기본적으로 강하고 드센 성정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친절하고 다정하지는 않지만 의리가 있고 자기 사람을 잘 챙기며 내 사람에게는 거리낌 없이 베풀기도 한다. 자기 주관을 확실하게 밀고 나가는 의지가 있고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이더라도 자기 생각을 타협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다.

요즘 구설수에 많이 오르고 있는 한소희 배우의 행동이 이러한 성향 탓에 대중들에게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무토(戊土) 일간의 장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매도당하여 안타까울 뿐이다. 얼른 좋은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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